이번시간은 다소 숙연해질 수 있는 플래시 육성게임을
소개합니다. 우리는 세상에 태어나서 죽음을 맞을때까지 대략 100년이라는
시간을 살게 되는데요, 그걸 5분 정도로 축약하면 어떻게 될까요? 나이를 먹을수록
시간이 점점 빨리 간다고 느껴지지만 이번 플래시를 하다보면 왠지 모르게 슬퍼지고 기분이 이상해집니다.
사람키우기게임이긴 하지만 그 사람을 단순한 캐릭터가 아닌 자신과 같은 아바타라고 생각하면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을겁니다.
메인페이지는 태아를 배경으로 되어있습니다.
아직 우리는 세상 밖으로 나오기 전이죠 ㅎㅎ 시작하기 전에
컨트롤 방법을 숙지하셔도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화살표 방향키로 조종하고
S 키를 이용하여 점프합니다. 다만 나이를 먹을수록 새로이 얻게 되는 기능이나
잃게되는 능력들이 있습니다.
이 게임은 자동 이탈 방지 시스템이 되어있는데요
플래시 육성게임 도중 창을 벗어나거나 영역 밖의 부분을 누르게 되면 자동으로
일시정지 상태가 됩니다. 이 상태에서는 음소거 및 사운드 조절이 가능합니다.
그럼 사람키우기게임 영아기부터 시작해볼게요.
여러 사람들 중에서 기어다니는 아기 한명이 보입니다.
우리는 이제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기어서 토이즈 장난감 박스가 있는 곳까지
이동해주세요.
여기부터는 유아기 및 아동기 정도가 되려나요?
단 몇 초만에 걸어다닐 수 있게 되었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의 삶을 위해 달려야 합니다. 위쪽으로 올라가주세요.
이제 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어요.
한껏 멋을 부린 것을 보니 대학생 정도가 된 것 같은데
점프 능력도 더 놓아지고 기어가기 기능도 생기고, 아무튼 가장
활발하고 신나게 활동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에 들어가게 됩니다.
몰골도 이제 거의 완전한 아저씨가 되었네요. 직장인 상태에서는
물에서 수영을 할 수 있는 기능이 주어집니다. 일을 다니다가 짝을 만나서
결혼에 골인하고 자녀들을 낳습니다.
정년퇴직을 하였는지 집이 나오고
거길 지나면 중년 및 장년 정도 되어보이는 캐릭으로 변합니다.
이때에는 상자를 밀어낼 수 있는 능력을 줍니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세요.
사람키우기게임 배경을 보니까 먹는 것도 줄이고, 단것도 줄이고 술도 줄이는 등 건강을 생각하는
연령임을 보여줍니다.
사다리의 거의 막바지에 도달할때 쯤 되면
완전히 할아버지가 되어 자녀들의 도움으로 휠채어에
의지하게 됩니다. 최후의 사다리로 도달하기는 싫지만 계속해서 조여드는
화면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올라가야 합니다.
마지막 가장 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면
저승으로 가는 지점까지 도달합니다. 사다리의 끝까지 도착하면
묘지가 하나 생성되면서 이 게임은 끝이나고 맙니다. 한 5분 가량이면 깰 수 있는
짧은 사람키우기게임이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어쩌면 그러한 생각보다도 더 원초적으로,
우리는 태어나서 무조건 죽어야만한다는 두려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제작자의 창작성이
돋보이는 플래시 육성게임이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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